작가명 한정선 (Han Jungsun, 1981-) 교육성신여자대학교 아트디자인대학원 다매체조형 판화(미디어, 프린트)전공 석사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 학사 개인전2019 Another angle 갤러리도스 선정작가전 (갤러리도스, 서울)2019 Another angle 갤러리너트 선정작가전 (갤러리너트, 서울)2008 금호미술관 주관 푸르지오갤러리 기획초대전 (푸르지오갤러리, 서울)2007 NArT2007 서울문화재단 젊은 예술가 지원전 (두루아트스페이스, 서울)2006 한국현대판화가협회주최 대상전 (한길아트스페이스-HASIII 헤이리, 파주)2006 제 10회 벨트2006 선정작가전 (동산방화랑, 서울) 단체전2010 아시아탑갤러리 호텔아트페어 – art edition (신라호텔, 서울)2010 한국현대판화가협회 – 열 한개의 도구상자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서울)2010 Convergence – Korean Prints Now (윌리엄 타워 갤러리, 텍사스 대학교, 휴스턴)2010 국제이메일아트 – For Love Not Money (탈린, 에스토니아)2010 젊은작가 콜렉션 (갤러리 진선, 서울)2009 미술과 비평 선정작가전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서울)2009 art road77 (이레갤러리, 헤이리, 파주)2009 금호미술관 기획전시 – the sense of timing (kring, 서울)2009 beyond the horizon (강남구청, 서울)2009 63빌딩 스카이뮤지엄 기획 개관초대전 – 하늘에서 노닐다 (63아트 미술관, 서울)2009 서울옥션 – 컷팅엣지 (가나아트센터, 서울)2008 부산비엔날레 – 미술은 지금이다 (부산문화회관, 부산)2008 쌈지 3인 기획 초대전 – Beyond the ART issue (갤러리 쌈지, 서울)2008 2008 갤러리 진선 윈도우전 (갤러리 진선, 서울)2008 복제시대 판화미학 에디션 (경남도립미술관, 창원)2008 에비슈라 2인 초대전 (에비슈라 문화공간, 서울)2007 from plate to digital (노보시비르스크 주립미술관, 러시아)2007 헤이리에 그리다 - 화폐박물관 개관전 (헤이리 예술인마을 화폐박물관, 파주)2007 HP 디지털이미지공모 (노암 갤러리, 서울)2007 서울국제프린트아트페어(SIPA) 벨트2006 특별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2006 MediaEdge – From the Movable Image (Space Sadi, 서울)2006 보헤미안 스페이스2 - 독립·신진큐레이터 선정전시 (아르코 미술관, 서울)2006 take a break (갤러리 키미, 서울)2005 시사회3 (대안공간 팀프리뷰, 서울)2005 공공미술 프로젝트 (총신대학교 도서관, 양지)2005 제7회 한국미술 우수 대학원 초대전 – 지성의 펼침 (단원전시관, 안산)2005 제25회 한국현대판화 공모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본관, 서울)2004 대학미술협의회 주체 워크샵/전시 - 미술 안으로 나가다 (영은 미술관/이화여대 조형예술관, 서울)2004 산책 (갤러리 인데코, 서울)2004 시사회2 (대안공간 팀프리뷰, 서울) 수상/선정2007-2008 금호미술관 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2007 NArT2007 서울문화재단 젊은예술가 선정2006 제 10회 벨트 선정작가 (동산방화랑)2005 제25회 한국현대판화가협회 공모전 대상 작품소장총신대학교, 동산방화랑,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주립미술관 작가의 말"만들어진 자연 & 진보의 문명" 인간은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유익을 철저히 배반한다. 공존과 공생의 대상에서 착취와 지배의 논리로 되갚아 주고 있다. 이미 인간에게 자연은 더 이상 자연이 아닌 인공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인공은 문명, 진보란 이름으로 포장된 인간의 욕망의 산물이다. 시간성을 본질로 하는 자연에게 붙여진 자연보호라는 구호는 자연의 시간성의 흐름을 고정하고 이용하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의 표명인 것이다. 자연은 인간이 만들고 없앨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신의 권한으로 원래 그대로 있음에 기반한다. 자연의 질서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파괴되고 변화무쌍하다. 그 질서를 거스를 때 자연은 더 이상 자연이 아닌 것이다. 우리는 자연을 만들어가는 시대에 살고 있다. 만들어진 자연. 달리 말하면 자연을 파괴하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인공자연을 만들기 위하여 존재하는 자연을 파괴하는 모순된 시대 속에서 무엇이 우리를 그토록 자연을 거스르는 행위를 하게 만드는 것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산업화 이후 자본주의 시대에 등장한 아파트는 대단지를 형성하여 매매의 거래 수단으로서 인간의 의식주의 기본권리 중의 하나인 '주'의 개념을 소유의 개념으로 바꾸어 놓았고 그 단지 안에 들어선 인공자연은 자연이 도심 속의 실내가 되어버리는 기이한 현상을 가져왔다. 아파트 단지 내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조경은 그 아파트의 소위 집값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인간의 욕망은 인간의 의식주의 기본권리 중의 하나인 '주'의 개념 뿐만 아니라 자연 마저도 착취의 대상으로 전락시켜 버렸다. 편리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시대 속에서 순식간에 사리지고 새로 생겨나는 우리 삶의 터전은 어그러져 유토피아적 도피성 현실이 되어 마치 디지털 가상 세계처럼 우리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 진짜와 가짜의 구분을 모호하게 하는 복수, 복제, 편집이 용이한 디지털매체의 특성을 가지고 이미지의 편집을 넘어 의미의 편집으로 새로운 이미지와 의미를 창출해 내고자 한다. 편리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현대사회는 디지털의 특성을 잘 반영해준다. 최소단위인 하나의 이미지가 모여서 한 화면을 형성해 나간다. 또한 이 한 화면에 복수성을 부여하여 거대한 그룹을 이룬다(multiple image). 하나의 이미지로 시리즈(Series)화 하는 작업이다. 실제 작업과정 또한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컴퓨터상에서 Ctrl+C, Ctrl+V로 하나의 이미지를 계속 복사해 나가고 있으며 이는 방법적 측면 뿐 아니라 개념적으로도 디지털을 매체로 활용하는 당위성을 찾기 위함이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컴퓨터 안에서 레이어(layer)를 형성하여 이미지의 중첩효과로 끊임없이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해 간다. 대단지를 형성하는 아파트, 거대한 산맥을 이루는 나무 등 디지털이 지닌 속성 중 개체와 무리의 관계에 대한 작업으로 복제와 삭제가 용이한 디지털 특성을 현대 사회로 비유하였다. 마치 디지털 가상세계에서처럼 똑같은 것들의 반복이며 쉽게 생겨나며 쉽게 사라져 버리는 세상에 대한 유쾌한 통찰이다. 편집된 세상, ctrl+c(복사), ctrl+v(붙여넣기)로 채워지는 삶을 통찰한다. 작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