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임민정 (Lim Minjung, 1984-) 교육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 석사서울예술대학교 미디어창작학부 예술학사서울예술대학교 시각디자인 예술전문학사 개인전2018 New-Still Life (가변크기, 서울)2018 Piece, Piece (퍼블릭 갤러리 X 감성다방, 서울)2017 분리된 평면 (아트스페이스루, 서울) 단체전2018 Artside with Simon Micheli (아트사이드갤러리, 서울)2017 아시아프 (DDP, 서울)2017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석사학위청구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2016 아시아프 & 히든아티스트 페스티벌 (DDP, 서울)2013 Consilience (남산예술센터, 서울)2012 Combination (남산예술센터, 서울) 기타2013 로묘와 쥬리엘 – 창작극 프로젝트 (남산예술센터, 서울)2013 Lady Madonna 상영회 (남산예술센터, 서울)2012 파란모자 상영회 (남산예술센터, 서울 / 서울예술대학교, 안산) 작가의 말사람들은 시각적 인지를 통해 사물을 판단합니다. 이러한 시각적 인지는 강력하고 선명할 것 같지만 의외로 오류가 많이 만들어냅니다. 본다고 해서 모든 걸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동시에 같은 대상을 바라보아도 각기 다른 모습과 형태로 기억합니다. 우리의 눈은 카메라가 아니며,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도 모든 걸 동일한 조건으로 인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의 대상을 바라보아도 각자 다른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사물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사물에의 접촉과 지속적인 관찰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각된 형상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 속에서 단편화되기 시작하고 결국 전혀 경험하지 못한 것처럼 사라질 수 있습니다. 또는 무의식의 수면 아래에 잠겨 있다가 갑작스럽게 비자발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사고는 우리의 지각에 영향을 주며, 우리의 지각 내용은 사고에 영향을 미칩니다. 저에게 있어 잠재된 기억과 경험을 통한 파편화된 이미지 정보는 작품의 소재가 되며, 때로는 사소하고 우연한 배열과 조합이 작품완성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이미지의 내용을 조형적 언어로 풀어내는데, 이는 삶과 예술의 밀접함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물리적 표상(Physical representation)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신도시의 규칙적인 풍경, 대량 생산된 공산품, 건축물의 작은 요소, 퍼즐처럼 모여 있는 간판, 건물이 세워지고 있는 공사장, 누군가 그려 놓은 그래피티, 컴퓨터 화면 오류나 또는 픽셀 형태 등에서 발견하는 모든 요소가 작품의 소재로 사용됩니다. 이러한 이미지를 통해 대상에서 전해지는 에너지 또는 조형 요소, 색과 질감 등 종합적인 부분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그래서 그 요소를 적극적으로 가져와 대상을 파편화하여 화면을 구상합니다. 재료적 변화를 주기 위해 대형 캔버스에서 주로 이루어진 작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도를 하고자 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야기를 더욱 잘 전달할 수 있는 매체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작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