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설우향 Seol Woohyang (1992-) 교육강원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화전공 석사강원대학교 미술학과 한국화전공 졸업 개인전2018 Andante (갤러리 한옥, 서울)2018 보통의 날들 갤러리 카페델라비타, 인천)2018 그밤의 온도 (퍼블릭갤러리×성북동빵공장, 서울)2018 Below The Moon (탐앤탐스 블랙 도산로점, 서울)2018 아카데미미술협회 기획초대 부스전 (한국미술관, 서울)2016 Starry Night (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 단체전2018 일본 신원전 (동경도미술관, 일본 도쿄)2018 여백-걷다 (원주시립중앙도서관, 원주)2018 강원현대한국화전 (강릉아트센터, 강릉)2018 백원전 (강원대학교 미술관, 춘천)2017 여백-시공의 향유 (갤러리H, 서울)2017 내마음속의 방-그리다 (갤러리 청풍, 강릉)2017 국제 H.M.A 예술제 (조선일보미술관, 서울)2016 여백-同行 (강원대학교 미술관, 춘천)2016 먹빛스토리 삼색전 (애니메이션박물관 갤러리툰, 춘천)2015 기획초대-미래를 품다展 (한국은행 강원본부 갤러리, 춘천)2015 청년작가 초대전 (홍천미술관, 홍천) 수상/선정2018 제50회 일본신원전 우수상2018 갤러리한옥 청년작가공모전 특선2013 강원미술대전 입선 작가의 말한 계절의 포근한 내음, 부드러운 바람, 어느 날 밤의 기억.이 익숙한 것들이 모이면 어떠한 기억 속으로 끌어당긴다.그 기억 속에서 허우적 대다가 자유롭게 유영하기를 계속 반복한다.간지러웠던 순간과 따끔했던 순간이 이제는 모두 익숙해져버린 지금이 감정들은 어디에 두어야할지, 나는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땅만 보고 걷는다.그리고 가끔씩 뒤돌아 서성거리기도 하며... 이리도 애썼던 마음을 추억이라는 말로 지나간 감정이라고 묻어둔다는 것은 너무도 슬픈일이었다. 단지 그 때의 사랑했던 나는 아름답지만 현실은 슬픔과 쓸쓸함에 둘러 쌓여 있다. 누군가를 잊어야 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시절, 그 시간 속을 함께 한 나조차도 기억 저편에 접어두어야 함에 더욱 쓸쓸해진다. 우리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그 기억에서 무뎌지고 잊혀지고 용기를 내어 또 다시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선다. 그 시절 행복했던 내 자신을 다시 꺼내보고싶어서, 아님 차마 꺼낼 수 없기에. '사랑은 사랑으로부터 치유받는다.'라는 말처럼 누군가는 그리움에서, 설렘 또는 기억 등에서부터 사랑을 찾기도 하며, 시작하기도 한다. 연애감정을 말하는 사랑은 단순히 상대를 좋아하는 마음의 상태로만 그치지 않는다. 서로에게 나 자신으로부터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이켜 보게 되며, 공허한 내면을 퍼즐 조각 맞추듯 채워간다. 비로소 내면의 상처를 회복시키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생기를 불어넣는다. 또 그것은 서로의 내면을 다스리는 것과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발돋움이 되어준다. 가끔씩 마음을 서두르다 넘어져 다치기도 하며, 눈물겨운 순간들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사랑이라는 시간들로 아름답게 채워나간다. 이별이든 찾아오는 사랑이든 담담하게 나의 한 일부분으로 받아들인다. 우리는 계속해서 상처받고 치유하고 회복되어지며, 걸어가듯 조금씩 천천히 마음의 성장을 해간다. 나는 이번 작업을 통해 각기 다른 모양과 방식으로 사랑의 성장통에 아파하며 한걸음 더 성숙되어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자 한다. 또한 그러한 모습이 스며든 평범한 일상들을 인물을 통해 선(線)에서 우리의 외면을 비추는 거울처럼, 색(色)에서 우리 내면의 감성을 표현하려 했다. 동양회화에서 인물 묘사는 단순히 외형적 닮음에 그치지 않고 대상의 본질을 파악하고 내면의 표현에 무게를 두었다. 현대에 이르러 인물화는 동양인물회화의 전신사조(傳神寫照)를 바탕으로 시대의 사회 성격과 사상에 따라 다양한 변화와 발전을 이루었다. 나는 현 시대를 반영하여 보다 성숙한 사랑을 꿈꾸는 청춘들에 대해 형(形)과 신(神)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를 염두하며, 가슴을 일렁이는 작은 특별함으로 모두의 마음을 보듬어줄 수 있는 작업을 이어가고자 한다. 작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