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조은주 Jo Eunjoo (1987-) 교육덕성여자대학교대학원 미술학과 동양화전공 석사덕성여자대학교 예술학부 동양화과 학사 개인전2017 오늘과 같은 나날들 (갤러리탐 청계광장점, 서울)2016 오늘, 나날들 (겸재정선미술관. 서울)2016 Pénombre 어슴프레한 빛 (갤러리 밈, 서울)2016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릴레이 개인전 (777레지던스, 경기)2015 색의 연상- 다른 공간 (갤러리 탐, 서울)2014 Private space 개인적 공간 (The K gallery, 서울)2014 Close relations-친밀한 관계 (Cafe de U Jung, 서울)2012 커피 한잔 하실래요? (화봉갤러리, 서울) 단체전2018 My first art piece (LP 갤러리, 경기)2018 Cup of coffee (63아트미술관, 서울)2017 체크아웃 (갤러리 777, 경기)2017 COLOR ASSOCIATION –HOTEL (퍼플릭갤러리 주관 take&edin, 서울)2017 미.소.전 (아트247, 서울)2017 뉴 드로잉 프로젝트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경기)2016 거주와 이주의 기술 – 양주시립미술창작 스튜디오 777레지던스 오픈스튜디오 (777레지던스, 경기)2016 아트경기 2016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경기)2016 일상이상 (네이버 그린팩토리, 경기)2016 그림가게 – 서울문화재단 아트 캠패인 (서울 시민청, 서울)2016 체크인 -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777 기획전 (777레지던스 ,경기)2015 미정상 (갤러리147, 서울)2015 55 - 서울문화재단 아트캠페인 바람난 미술 (옛 국세청 남대문 별관부지, 서울)2015 별 다른 방 – 777레지던스 재개관전 (갤러리777, 경기)2015 브리즈 아트페어 (서울혁신파크, 서울)2015 현대한국화 position (토포하우스, 서울)2015 서울문화재단 아트캠페인 바람난 미술 (서울도서관, 서울)2015 망각에 저항하기 (안산예술의전당. 경기)2015 비어있는 실험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777, 경기)2015 새기다 2인전 (신한갤러리 역삼, 서울)2015 예술 모텔777호: 열정을 위한 다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2014 The Great Artist (포스코미술관, 서울)2013 중 아트마켓 2nd (중 아트마켓, 경기)2013 The first (성남아트센터,경기)2013 My Favorite Movie 영화관 옆 미술관 (메가박스 코엑스점, 서울)2013 제4회 신진작가공모전 (갤러리 이레, 경기)2012 V-Party Vol.3 ★놈들 Version 2012 (숄츠앤융갤러리, 광주)2012 Sub Mind-유쾌한 발상 포천아트밸리 젊은 작가 전시 (포천아트밸리, 경기)2012 신진작가 구상전 (갤러리 아쿠아, 서울)2012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청년작가시선전 (세종문화회관, 서울)2011 서울컨템포러리-신세대아트스타전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1부, 서울) 기획공모 및 수상2017 뉴 드로잉프로젝트 공모 – 입상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경기)2016 어머니가 주는 작가상 (한국미술평론가협회)2016 장흥깃발프로젝트 – 동상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2015 Shinhan Young Artist Festa 선정 작가 (신한갤러리 역삼)2015 바람난 미술 작가 선정 (서울문화재단 )2014 월 프로젝트 선정 (유중문화재단 )2014 2014년 주목하는 예술가 100인 선정 (월간미술 ) 레지던시2014-2016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 1기 입주 작품소장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화봉 책 박물관, 유중아트센터, 탐앤탐스 커피, 개인소장 작가의 말관계로부터 좌절하거나 고립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위로의 한마디일까? 혹은 희망의 한마디일까? 좋은 내용이 가득한 책을 선물하거나, 괜찮은 음악을 들려주며 그의 외로움에 빗댈만한 자신의 경험담을 나누는 것은 어떨까? 과연 이런 것들이 소용이나 있는 것일까? 이런 것이 꼭 훌륭하거나 소중하지만은 않다. 그 어떤 말도 우리를 납득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말은 소통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동시에 말은 우리의 마음을 쉽게 왜곡시키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가 쌓아온 오해와 상처들도, 나와 너의 행위로 인한 결과라기보다 몇 마디 말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2011년도부터 2015년. 관계-광경-실존여러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을 화면 속에 무심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화면에 인간 본연의 외로움을 강하게 담았다. 그 외로움과 고독은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 내부를 향한 자기 응시의 시선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그 시선을 따라가면 그림 속엔 표현 되지 않은 얼굴 속에 공허한 눈동자를 담아내는 한적한 카페와 호텔방 등 일상적인 공간이 펼쳐진다. 차가우면서도 넓은 색면을 표현하여 사실적인 풍경을 담아낸 그림은 화려한 대도시의 이면, 우울하고 외로운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으며, 이러한 장면을 통해 우리 또는 그들을 위로하고자했다. 나에게 카페는 만남의 장소이면서도 고독한 자아를 응시하는 시간이 된다. 하나의 공간 안에 여러 사람들이 각자의 자아를 들어내며, 섞이지 않는 그 장면. 만남, 응시, 공간을 그린다. 따라서 나의 그림은 익명의 인물이나 장소로서의 카페가 아니라, 내가 바라보는 순수한 시선을 담아내는 담담한 색면과 그 공간을 투과하는 은은한 빛으로 가득 차있다. 2016년. 어슴푸레한 빛호텔의 로비라운지는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장소이다. 휴게실에서 미팅을 하고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로 붐비지만 로비는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하는 프런트데스크가 있는 곳이라 크게 붐비지 않는다. 나는 이 로비라운지의 공허한 공간에 주목하였다. 카페라는 장소가 사람들이 모여들어 각자의 시간을 점유하는 공간이라면, 호텔의 로비공간은 투숙객들이 거쳐 가는 하나의 관문이자 언제나 비어져 있는 장소였다. 사람이 없어도 휑하지 않고 사람이 많아도 복잡하지 않은 장소 호텔 로비가 바로 공간의 익명성이 가장 강하게 표현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호텔의 공허한 빈 공간을 채워주는 것은 ‘비어있음’ 그 자체이다. 장소 속에 있으면서도 존재하지 않고, 없는 것 같으면서도 항상 있는, 색면으로 조성된 공간의 정서가 바로 2016년도에 내가 추구하게 된 시각언어의 속성이다. 공허하고 텅 빈, 그리하여 쓸쓸하고 외로운 현대의 삶을 무심하게 포착했던 호퍼의 그림과 흡사하면서도 그와는 대조적으로 무심한 시선 이면의 따뜻함과 평온함을 부드러운 색면으로 표현하고자했다. 특히 하나의 소실점, 혹은 광원으로부터 나오는 절대적인 빛이 아닌 모든 사물과 화면 전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어슴푸레한 동양적인 빛은 회화를 사유하는 정서적 깊이를 더욱 깊게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이 호텔시리즈의 제목은 ‘어슴푸레한 빛’이다. ‘어슴푸레한 빛’의 프랑스어 ‘pénombre’는 ‘희미한 빛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불확실, 모호, 명암의 대조효과의 뜻도 포함하고 있다. 즉, 빛이 있지만 희미하고 아련하여 빛을 잘 인지하지 못함을 의미하거나 반대로 빛이 없지만 마치 빛이 있는 것과 같은 희미한 밝음을 지칭한다. 나는 ‘빛을 그리지 않았는데 빛이 보인다’라는 의미로 이 용어를 사용하였다. 화면에는 빛을 그리지 않았지만 어둠과 엷음을 의미하는 ‘암염’이 존재한다. 장지(한지)의 특성을 고려하여 은은하게 베어 나오는 자연의 빛을 그렸다. 작품속의 호텔 로비공간은 실제 풍경이면서도 오로지 색면들로 구성된 추상회화이다. 색면의 대비를 통한 사물과 비사물, 차가움과 따뜻함의 정서적 감각, 빛과 어둠의 관계. 이것이 색면으로 드러나는 조은주의 회화이고 현재 본인이 그리는 영역이다. 작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