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드래스찬과 즐기는 밀턴 에이브리

스테판 드래스찬(Stefan Draschan)과 즐기는 밀턴 에이브리'로스코의 존경과 사랑을 받은 비운의 화가' <People matching artworks, Milton Avery>, Photography, 스테판 드래스찬 백발의 커트머리가 멋진 중년의 여성이 한 작품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검은 바다의 일렁임이 모래사장과 만나 하얗게 파도가 부서집니다. 이런 우연이 어디에 있을까요? 캔버스 속 물결의 움직임이 작품을 바라보는 여인의 뒷모습에 아로새겨진 듯합니다. ‘People matching artworks’ 시리즈로 유명한 스테판 드래스찬(Stefan Draschan)의 작품으로 단색조의 색상과 백발의 여인의 뒷모습이 긴 여운을 주는 작품입니다. 밀턴 에브리 (Milton Avery, 1885-1965)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비운의 화가사진 속 여인이 감상하는 작품은 미국 야수파로 알려진, 밀턴 에브리 (Milton Avery, 1885-1965)의 작품입니다. 무두장이의 아들로 태어나 10살 때 사고로 아버지를 여의고, 16살 때부터 10명이 넘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허드렛일을 시작하였습니다. 미술에 대한 열정으로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미술 수업을 들으며, 작업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60세가 될 즈음까지도 작품이 판매되지 않아 아내 셀리(Selly Michel)의 원조를 받았다고 합니다. 1935년, 마침내 유럽의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화랑의 눈에 들고, 대형 화랑과 계약을 하며 승승장구하는 듯하였지만, 화랑주의 농간으로 작품 가격은 폭락하고, 심장병을 얻는 등 쉽지 않은 여생을 보냈습니다. 그의 일생에서 평생 걱정없이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시간은 5년 남짓입니다. 곤란하고 곤궁하였던 순간에도 그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1960년, 75세가 되던 해, 그는 휘트니 미술관에서 성대한 회고전을 열게 됩니다. <Rothko and Child, 1932>, oil on canvas, 55.6x35.6cm 로스코와의 우정비록 뉴욕의 화랑주들에게 배신당하고 이로 인한 생활고에 시달렸을지라도, 그는 당시 뉴욕의 유명 작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화가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마크 로스코(1903-1970)는 그의 추종자와도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MoMA의 디렉터인 알프레드 바(Alfred H. Barr Jr.)가 로스코에게 가장 중요한 현대 작가의 이름을 물었을 때, 로스코는 주저없이 에브리의 이름을 답했다고 합니다. 힘든 생활 속에서도 에브리가 작품 활동의 끈을 놓치지 않았던 것은 그의 아내의 헌신적인 노력과 로스코와의 우정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로스코와 그의 아이를 그린 에브리의 작품, 그리고 에브리의 장례식장에서 거행된 로스코의 추모연설. 사는 것이 바빠 친구의 목소리조차 듣는 것도 사치로 느껴지는 요즘, 이들의 우정은 삭막한 마음에 봄비처럼 따스함을 선사합니다.

art247

logo
LOG IN 로그인
  • ART
    • Edition Artwall
    • Edition Stand
  • COLLABO EDITION
    • TESSA X LUND london
    • Ante Badzim
    • Stefan Draschan
  • CONTENTS
    • EVENT

      art247

      logo
      • ART
        • Edition Artwall
        • Edition Stand
      • COLLABO EDITION
        • TESSA X LUND london
        • Ante Badzim
        • Stefan Draschan
      • CONTENTS
        • EVENT
          Search 검색
          Log In 로그인
          Cart 장바구니

          art247

          logo

          art247

          logo
          • ART
            • Edition Artwall
            • Edition Stand
          • COLLABO EDITION
            • TESSA X LUND london
            • Ante Badzim
            • Stefan Draschan
          • CONTENTS
            • EVENT
              Search 검색
              Log In 로그인
              Cart 장바구니

              art247

              logo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사업자정보확인

              상호: IANSTORY.Co.,Ltd. | 대표: LEE JONGKWANG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AN SEIL | 전화: 02.3785.2470 | 이메일: info@art247.co.kr

              주소: 서울시 중구 소공로 96, 201호 | 사업자등록번호: 104-86-57089 | 통신판매: 제 2019-서울용산-0616호 | 호스팅제공자: (주)식스샵

              floating-button-img